첫 번째 투자자와 첫 번째 팀원을 만나다
신효상 2달전 112


1. 첫 번째 투자자를 만나다

a. 1 주일전에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저한테 투자하고 싶다는 투자자를 만났습니다.

b. 형수님인데요. 형수님이랑 알고 지낸지는 한 30년이 다 됩니다.

c. 형수님과 저는 가까운 사이도 아니었습니다. 30년 지나면서 개인적으로 만나 밥을 먹은 적은 1번 정도입니다. 형수님은 강남 건물주 딸로 태어나 대학 때 sbs 탈렌트로 데뷔했었죠. tv에서는 봐도 개인적으로 거의 본 적은 없습니다.

d. 제 형수님은 이상한 것을 대게 싫어하세요. 교회를 30년 정도 다녔고 안정적이고 분명한 것을 좋아하세요. 그래서 좋은 대학을 나와 대기업 다니던 형을 만났고, 늘 주변에 그런 사람들만 만나고 어울렸습니다

e. 스피드 리딩 같이 벤처 start up 를 하는 저랑은 좀 뭔가 기질상으로 성격상으로 안 맞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뭐 특별히 부딪치는 일 없이 선을 지키면서 1년에 1-2번 만나 가족식사 하면서 살아온 것이 30년이 되었습니다.

f. 그런 형수님이 1 주일전에 저에게 강남 건물을 판 여유돈으로 "투자를 해볼 생각도 있다" 말을 해서 좀 당황했습니다. 형수님인 제가 하는 스피드 리딩이 정확히 뭔지는 잘 모르겠다고 하시는데요.


g. 다만 다니는 교회 목사님 사모님이
가)"제 책의 독자였고"
나) 제가 쓴 책대로 4-5년간 아이를 가르쳐 효과를 보면서 "다른 엄마들 사이에서도 매우 유명한 분이다"라는 식으로 형수님에게 말을 해주셨고,
다)제가 아마존에 책을 써서10년간 여러 실적을 올린 것을 지켜봤고,
라) 이번에 민주당 을지로 위원회가 EBS가 제 경력을 사칭한 것을 대해 조사하는 것을 보고 ,

제가 하는 일에 확실하고 분명한 것이 있다는 판단이 생겼다고 하시더라고요.
세월이 쌓이고 쌓여, 시간을 견더내면서 형수님과 저 사이에 신뢰감이 축척되어서 생긴일이죠


2. 첫 번째 팀원이 생기다

a. 6 주차 과제는 진도가 안 나갔습니다. 팀원과 재무 계획을 써야 하는데 실체가 없다 보니 상상 만으로 과제를 써야 해서 글이 안 만들어졌어요.

b.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팀원 예비 후보였던 대구 대학교 건축학과 김준우 교수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김준우 교수님은 10년 전 대학원생 시절 제 스피드리딩 수강생 이었고, 세미나 졸업 후 유학 가신 다음 귀국해 작년부터 대구 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시죠

c. 전화 통화를 하며 "스피드 리딩 사업계획서"에 대한 말씀 드린 다음 팀원으로 모시고 싶다는 말을 드렸습니다. 교수님은 사업 계획서를 10분 정도 듣고 나서 30분 정도 질문을 하셨습니다.

d. 질문은 이렇습니다
가) 제가 했던 설명을 들으면서 정확하게 이해가 안된 부분에 대한 추가 설명을 요구하셨고요
나) 설명을 듣고 이해가 된 다음에는
" 왜 저를 팀원으로 선택하셨나요? "자신이 팀원이 된다면 무슨 일을 해야 하나요? "
다) 스피드 리딩 강좌를 현장 강의가 아니라 온라인으로 바꾸게 되면 00 문제들이 생길 것 같은데 어떻게 해결하실 생각인가요?

e. 김교수님이랑 통화 하면서 6 주차 과제가 다 풀렸어요. 질문을 받고 대답을 하면서 다 정리가 되더라고요. 그리고 김 교수님이 질문들 대부분이 1-5주차 때 사업 계획서 작성하면서 만든 예상질문 내용과 거의 일치했고, 빠르고 정확한 답변이 가능해져 대화 속도가 엄청 빨랐습니다.

f. 1시간 통화 후에 팀원으로 참가하겠다는 말을 하셨습니다. 제가 사업 계획서를 쓸 때 팀원으로 자기 이름을 올려도 되고, 만약 카카오 벤처스같이 투자사와 미팅이 잡히면 팀원으로 참가해 같이 나가겠다고 약속해주셨습니다.

g. 허락해 주신 이유를 물어보니
가) 과거 10년전 김교수님이 수강생으로 저를 만날 때, 제가 아마존에 책을 낼 것이고, 아마존에서 성공하면 사업화 시키겠다는 말을 자주 했었다고 하더라고요
나) 그리고 실제 아마존에 책을 내고, 또 성공하는 모습을 10년 간 지켜보면서 "저 사람이 뭔가 결심하면 해내기는 해내는구나" 라는 믿음이 생기셨고요
다)또한 김교수님이 스피드 리딩으로 원어민 대학생 실력을 가지게 되서 유학 10년을 성공적으로 잘 마칠 수 있었고 한국에 돌아와 교수를 하면서, 스피드 리딩 기법의 가치에 대한 확실한 믿음도 있고요.
라) 스피드 리딩의 사회적 가치와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스피드 리딩으로 혜택을 봤으면 좋겠다는 공감 의식을 가지고 있어서, 좋은 사업이라 생각 되서 같이 해보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h. EO 6주차 강의를 보면 "산타토익 만드신 장영준 대표님"이 팀원 구할 때
a)돈 애기 하지 말고,
b)아이템의 사회적 가치와 진정성을 가지고
c)오랜 시간 정성 들여 설득해야 뛰어난 팀원을 구 할 수 있다고 하셨었죠

i. 솔직히 그 말 듣고 뜬 구름 잡는 너무 이상적인 방법이 아닌가 생각 들어 저는 반신반의 했습니다. 왜냐면 돈이 제일 중요한데 왜 돈 애길 하지 말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라고요.

그래서 저는 김교수님에게 "최소 시원스쿨 수준으로 스피드 리딩이 6000억 매출까지는 가능하다" "그래서 5-10 년 안에 100억- 300억 정도의 지분을 드릴 수 있다" 그 정도면 내가 팀원으로 모실 수 있냐? 라고 물어봤었는데 답변이 좀 의외였습니다.

김교수님은 자기는 "지금 교수 생활하면서 100억 300억은 아니더라도 돈은 어느 정도 충분히 벌 수 있다" "그래서 돈이 크게 매력적인 포인트는 아니다" "단지 사회적으로 가치 있고 의미 있고 재밌을 것 같다" 라고 느껴져 팀원이 되고 싶다고 합니다.

j. 결국 느낀 점은 "인재 급 팀원은 돈은 자기가 어디 서든 잘 벌 수 있어서, 가치와 재미로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토스를 만드신 이승건 대표님이 "J 커브를 만드는 start up 팀원은 대기업을 가도 충분히 거기 서도 성공할 사람들이다" 말씀 하셨는데, 딱 그 느낌이었습니다.

k. 자기 학벌과 자기 능력이면 어디를 가든 돈을 잘 벌 수 있는데, 그 돈을 버는 과정이 재미없거나 고통스럽거나 혹은 사회적으로 무의미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것이죠.

3. 결론

a. 첫 번째 투자자와 첫 번째 팀원을 만난 것은 매우 귀중한 체험이었습니다.

b. 저를 가장 잘 아는 지인들이 저의 팀원이 되고 투자자가 되어 준다는 것은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저를 가장 잘 아는 지인들이 저를 믿지 못하면 저를 모르는 사람들이 어떻게 저를 믿겠습니까?

c. 제가 첫 번째 사업에서 실패했던 가장 큰 이유는 가족 혹은 지인들조차도 저와 제 사업을 제대로 믿지 못하고 "저게 과연 될까?"라는 의심스런 시각으로 봤기 때문입니다.

d. 그리고 만약 제가 사업 계획서를 보내고 투자자와 미팅을 한다면, 가장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저를 10년 이상 지켜본 사람들이 저를 믿고 지지한다"는 것입니다.





작성자 정보
신효상
예비창업자
#영어원서 Speed Reading #영어 유창성
#영어원서 Speed Reading #영어 유창성
💬 댓글 5
김교수님은 자기는 "지금 교수 생활하면서 100억 300억은 아니더라도 돈은 어느 정도 충분히 벌 수 있다" "그래서 돈이 크게 매력적인 포인트는 아니다" "단지 사회적으로 가치 있고 의미 있고 재밌을 것 같다" 라고 느껴져 팀원이 되고 싶다고 합니다.

이걸 검증해내시다니 진짜 대단하세요! 멋진 팀원 분을 만나셔서 축하드립니다!!!
저도 반성이 많이 되네요..ㅜㅜ 아직 깨부시고 가야할 것들이 많은데 자극 받아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받는다는 자체가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받는 것으로 느껴져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미 많은 경력을 갖고 계신 분임에도 사업화라는 건 만만치 않구나라는 것도 느끼게 해주는 글이네요. 앞으로 한단계 한단계 계속 성장해가시기를 응원합니다. ^^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스타트업이란 속성 자체가 세상에 없는 새로운걸 내놓다보니 세상이 그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야지만 시장이 열리더라고요. 그래서 시간을 견더내는 일이 중요한거 같아요
@신효상 네 사업을 하기위해 지금의 PMF를 잘 찾아들어가는 것, 하고싶은 분야를 위해 시장이 열리길 기다리는 것, 그 사이에서 아이템 피벗, 타겟시장 탐색과 기다림을 잘 조화시켜 가는 것이 좋은 사업을 위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하게 되더군요.
오래 기다리신만큼 기회를 잘 찾아가시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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